라식 라섹 부작용 허술 시스템
라식 라섹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나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의 부작용이 담겼다.
이날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씨(가명)는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병원과의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11년째 언제 실명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있었다고.
이런 사례를 취재하던 중 한 병원 코디네이터로 있었던 최씨의 제보를 받았다. 그는 “상담원을 통해 수술이 결정되는데 전문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은 한 달 정도 교육을 받고 그 매뉴얼에 따라 수술 종류를 결정했다”고 충격적 사실을 밝혔다.
또 2013년 라식수술을 받고 빛번짐 현상으로 부작용을 겪는 중인 박승찬 씨는 허술한 병원의 눈검사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의심을 증폭시켰다. 박 씨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다 다르다”며 “재수술 중 각막 절개 후 기계가 고장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뒤 방치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