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형집행, 한국인 마약 사범 2명 밀수혐의… '충격'

중국 사형집행
중국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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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형집행으로 한국인 2명이 포함되 있어 충격을 준다.



중국에서 마약밀수 및 판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2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사형 집행은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처형된 것은 2001년 마약범죄, 2004년 살인죄로 사형이 집행된 이후 3번째이며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 사형 집행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마약밀수 및 판매 혐의로 지난 2011년 4월 길림성에서 체포돼 2012년 12월 사형을 선고받았던 김모(52)씨와 백모(44)씨에 대한 사형이 이날 집행됐다"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통보했다.

중국 측은 선처를 호소하는 한국 측에 "마약범죄는 사회적 유해성이 커 중국 형법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면서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 측이 사형판결과 집행은 법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국에 따라 (집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에 우리 국민이 중국에서 마약범죄로 사형에 처해 진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항의의 뜻을 표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