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명향 혹평 졸작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이 영화 ‘명량’에 혹평을 보내 화제다.
지난 6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다.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명량’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덧붙여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진중권은 2012년 영화 ‘디 워’에 대해서도 “‘디워’를 3D로 만든다나? 재래식 변소에 대리석 까는 격”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또한 진중권은 최근 “영화는 예술이자 산업 두 가지 지적을 할 수 있다. 예술적 측면에선 감독을 하고 싶으면 바닥으로 내려가 영화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올라와야겠고 산업적 측면에선 기본적 상도덕을 지키고 투자 결과를 예상할 때 현실감을 갖춰야 한다”라며 ‘디 워’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던 적도 있다.
진중권이 혹평을 보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