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는 8일(이하 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회의를 통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7일부터 열린 대책 회의에서 20여명의 면역, 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자제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에게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WHO는 긴급사태 선포 후속으로 여행 자제 등 필요한 조치를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에게 권고하게 된다.

챈 총장은 "이번 사태는 지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40년간 발생한 최악의 상황"이라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 서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난 2월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까지 17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932명은 이미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