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적 증가, 해외사업 덕

한국전력이 해외사업 덕을 톡톡히 봤다. 한전은 해외에서 운영 중인 화력발전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이 6300억원, 순이익은 1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1995년부터 해외 발전시장에 진출해 현재 중동과 아시아 지역 7개국에서 11개 화력발전사업 중이다. 한전은 현지 사업장의 배당금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2100억원을 해외에서 회수했다. 하반기에는 560억원의 추가 배당이 예정돼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수익 창출로 부채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전기요금의 인상 요인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2020년까지 총매출의 20%를 해외 부문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