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허지웅, 영화 '명량' 혹평에 신경전…'장난아냐'

출처:/진중권 트위터/진중권·허지웅
출처:/진중권 트위터/진중권·허지웅

진중권·허지웅

진중권과 허지웅이 영화 명량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2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명량`이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얘기하면 됩니다. 하다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제시하잖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허지웅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고 글을 남겼다.

진중권 씨는 같은 날 SNS에 "짜증 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얘기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는 다소 격한 반응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진중권 씨는 지난 6일 SNS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영화 최종병기)`활`은 참 괜찮았는데"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진중권 허지웅 설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허지웅, 서로 날 세웠네” “진중권 허지웅, 각자 생각이 다른건데 굳이 특정인을 겨냥해야 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