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바운스 사고
지난 12일 오후 낮 1시 40분쯤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이른바 `에어바운스`에 깔린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무거동의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8살 이 모 군이 에어바운스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군은 검도장에 설치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 안에서 쓰러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이군이 놀이기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놀이기구 공기를 빼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이군은 이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위험한 놀이기구 였네" "에어바운스, 안전요원 없었나" "에어바운스, 지도 교사가 아이들을 챙겼어야하는거 아닌가" "에어바운스, 부모 마음 미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