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존, 참전유공자 지원 위해 국정원 검증 하드디스크 삭제기 기증

영상·통신기기 전문기업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전정우)은 국가정보원에서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통과한 하드디스크(HDD) 삭제기를 참전유공자 정보화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기증한다고 13일 밝혔다.

좌측부터 김종수 디지털존 본부장과 박문신 상무, 참전유공자협의회 배대웅 회장과 배인성 실장 <디지털존 제공>
좌측부터 김종수 디지털존 본부장과 박문신 상무, 참전유공자협의회 배대웅 회장과 배인성 실장 <디지털존 제공>

협의회는 국가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PC를 참전유공자에게 기증하고 있으며, 기증 PC는 포맷 후 협의회에 전달해 왔다. 하지만 디지털존의 HDD 삭제기(디존아이 FHC103 프로)가 협의회에 도입됨에 따라 국가기관, 기업 등의 기증 의사만 있으면 협의회에서 장비를 갖고 방문해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한 이후 수령할 수 있어 기증자 수고를 덜게 된다.

‘디존아이 FHC103 프로’는 4단계에 걸쳐 HDD 내용을 완전 삭제하는 ‘DoD 삭제(Department of Defense Erase)’ 기능을 갖고 있다.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도 전원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어 분당 6GB의 속도로 동시에 3개의 SATA 방식의 HDD를 복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HDD 복사모드와 간편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고, HDD 제조사에 관계없이 호환된다. 가격도 수입품의 60% 수준이다.

한편 PC기증을 원하는 국가기관, 기업, 단체 등은 협의회 홈페이지(koreawisa.co.kr)나 전화(02-812-7351)로 문의하면 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