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대전 KAIST에서 4개 과기특성화대의 기술 기반 창업기업 설립과 육성을 담당할 미래과학기술지주 개소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출자기관인 4개 특성화대 총장,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회사 비전 선포 및 사업계획 보고, 현판제막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산업기술진흥협회와 이노비즈협회 소속 회원 기업인을 초청해 4개 대학이 보유한 40여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전시하고 기술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KAIST, GIST, DGIST, UNIST 4개 과기특성화대가 5년간 총 140억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다. 각 대학이 보유한 사업화 가능한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기업과 연구자가 함께하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집중 추진해 연말까지 5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4개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을 묶어 새로운 형태의 기술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융합형 자회사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양희 장관은 “세계 각국이 신사업, 신기술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과학기술지주는 뛰어난 연구역량을 갖춘 특성화대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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