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고백, "서태지와 결혼생활… 철저히 혼자였다" 밝혀

이지아 고백
이지아 고백

이지아 고백

이지아가 힐링캠프에서 16살에 만난 서태지와 옛 연인 정우성, 동창 송창의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를 통해 데뷔 후 처음 토크쇼에 출연하며 서태지와의 결혼, 연예계 데뷔,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 송창의와 동갑인 사실과 본명, 시나리오 작가 데뷔와 중견여배우 통해 광고 데뷔 등 과거에 대해 전했다.

이날 이지아는 MC 이경규로부터 “이지아를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나오는 게 없다. 그래서 외계인설도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지아는 “이지아는 가명이다. 원래 이름은 김상은이었다. 지금은 김지아로 개명했다. 나이는 배우 송창의와 동갑이라고 예전에 기사가 나갔는데 맞다”고 설명했다. 송창의는 1979년 생으로 36세이다.

이지아는 서태지에 대해 “그분과 LA 한인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지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과 비슷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자유롭지 못했다. 힘겨웠고 인내했고 포기하는 것도 많았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 있는 다람쥐에게도 들키면 안됐다. 철저히 혼자였다. 한 명만 알아도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는 큰 불효를 저질렀다”며 가족들과도 7년 정도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부분이 있어 내 이야기가 아마 끊어진 다리와 같을 것이다.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