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마트폰 경쟁력은 IP(Intellectual Property) 라이선스 비용에 달렸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제조 원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한다. 향후 노키아, MS, 퀄컴 등 특허 강자들이 라이선스 비용을 높이면 휴대폰 제조 원가가 상승해 제품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젠 특허 라이선스가 스마트폰 제조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특히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노키아가 특허 라이선스를 앞세워 휴대폰 업체를 압박할 때 글로벌 시장 판도는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실제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기업들이 노키아에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제품 및 시장 전략을 새로 짤 수밖에 없다. 이들 3사의 최근 3년간 노키아 특허 인용 수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라이선스 지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 노키아를 둘러싼 특허 소송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