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몸에 착용하는(웨어러블) 기기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파킨슨병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텔은 일환으로 ‘마이클 J 폭스 파킨슨병 연구재단(MJFF)’과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증상 모니터링을 위해 웨어러블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패턴을 탐지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의 진행을 측정·분석해 치료 약 개발 등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이다.
인텔은 올초부터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를 토대로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관찰이나 환자 일지 등과 연계해 증상 및 질병 결과를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재단과 협력은 연구를 보다 심도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텔과 연구재단은 올해 말을 목표로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와 약물 복용량을 보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물이 운동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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