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게임물조사관리부 회식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 관련 가해자 4명과 담당 부장을 모두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위는 인사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비위 정도가 심하고 중대한 과실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희롱 가해 직원 4명을 해임 처분하고 해당 사건을 방조해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 책임을 물어 담당부서장도 해임 처분을 적용했다.
게임위는 변호사 등 전문가 3인을 중심으로 위원장과 사무국장을 포함해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무원 징계령’ 등 내외부 징계 관련 규정을 적용해 징계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위 측은 “이번 성희롱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재발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확대하고 상시 감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 입은 직원의 복귀와 안정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