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주 내놓았던 윈도 업데이트에 오류가 있어 일부 사용자들의 PC가 부팅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MS는 백업을 이용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문제의 업데이트를 제거하도록 피해 고객에게 권고했으나 이 사실을 널리 알리지는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각) MS 커뮤니티 질의응답 게시판(answers.microsoft.com)에 따르면 지난 12일 MS가 내놓은 업데이트를 PC에 설치했더니 심각한 ‘블루스크린’이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증상은 윈도7의 64비트 버전에서 가장 흔히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업데이트를 설치한 PC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MS는 문제가 생기자 해당 업데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거하고 관련 게시물을 수정·변경했다. MS의 관련 지원 문서 번호는 `MS14-045`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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