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컴으로 스마트시티 짓는다

“건축가들과 토목기사들은 중국의 대도시를 지을 때 소외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중국의 슈퍼컴퓨터 ‘텐허1A’가 스마트시티를 짓는데 사용된다며 인민일보가 19일 이같이 전했다.

텐허1A는 스마트시티 개발의 대부분을 맡는다. 도시 계획, 디자인, 건설, 빌딩 관리 등을 디지털화 한다. 심지어 빌딩에 들어갈 재료, 시멘트와 철골의 종류도 선택한다.

슈퍼컴을 도시개발에 이용하는 것은 비용 절감때문이다. 슈퍼컴퓨터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하면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멩시앙페이 중국 슈퍼컴 센터장은 “슈퍼컴을 이용해 지하철 공사를 했을 때 비용을 10~20%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슈퍼컴 활용도를 계속 높일 예정이다. 텐허1A는 도시 계획, 기상 예보, 바이오의학 연구 등에 이용된다. 텐허1A는 2010년 11월 전 세계 슈퍼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텐허1A는 10위를 기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