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과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 상하이기차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쓰이는 운용체계(OS)를 공동 개발한다.
닛케이신문은 알리바바와 상하이기차가 차량 내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OS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전했다.
알리바바는 독자 OS ‘알리윤’을 기반으로 차량 지도 정보와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며 최근 구글과 애플 등 차량용 OS 경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기차는 올 초 차량 모델 ‘롱우웨이’에 조작성을 높인 내비게이션 시스템 ‘잉카넷’을 탑재하며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공동 개발로 향후 차량에 새 OS를 탑재해 인터넷서비스 영향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