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1000만 돌파

IPTV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IPTV 가입자가 KT 548만명, SK브로드밴드 250만명, LG유플러스 202만명을 기록, 모두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단자 수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지난 2009년 1월 IPTV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IPTV는 상용화 이후 9개월 만인 10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0년 12월 300만명, 2012년 4월 500만명 기록을 세웠다.

협회는 IPTV가 국내 최초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선도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기존 지상파 위주의 단방향 실시간 방송에서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주문형 비디오(VoD) 등을 통해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IPTV는 교육, 보건의료, 교통, 국방 등에는 양방향 공공서비스를 도입, 개별기업의 수익모델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수행했다.

IPTV 3사는 상용서비스 이후 시설과 콘텐츠 투자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 방송통신 융합 촉진과 디지털방송 활성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조달 비용 증가와 유료방송 저가 요금구조로 인한 적자 등은 향후 과제다.

협회는 10월 중 ‘1000만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IPTV 실시간 가입자 추이(단위:만명)

IPTV 가입자 1000만 돌파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