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는 중국 상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CSMC의 16·32비트(bit) 마이크로프로세서 이스크(EISC) 코어 하드닝(Hardening)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CSM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지 2년 만이다.

하드닝 작업은 0.18마이크로(㎛) 공정의 16비트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1종, 32비트 CPU 코어 2종에 대해 이뤄졌다. 샘플과 평가 보드,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용 보드를 개발해 향후 중국은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업체에 EISC의 소프트·하드 코어용 설계자산(IP)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하드코어 IP로 설계 및 검증, 전력 소모량, 속도 등 제품의 성능을 두루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일정과 비용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