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시대, 시청률 집계방식 개선해야"

TV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현행 시청률 집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3회 미디어리더스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연사로 나선 유도현 닐슨코리아 대표는 전통적 TV시청행태를 탈피한 통합적 콘텐츠 가치 측정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숨겨진 시청층을 파악해 정확한 콘텐츠 정확한 가치를 측정하고, 생태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 대표는 “3스크린(TV·PC·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모바일 이용시간이 늘면서 TV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TV를 시정하지 않는 제로TV(Zero TV) 이용자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스크린 이용자 가운데 TV·모바일기기를 동시에 시청하는 비중은 52%, 모바일·PC 동시 시청 비중은 27%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시청자 가운데 6.6%는 제로TV 이용자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이날 새로운 시청률 측정 방식의 기준으로 △모집단 설정 시 통합 이용자 규모에 대한 정의 △각 플랫폼에 분산된 콘텐츠 측정 범위 △각 기기별 합산 단위에 대한 표준화 된 지표 △통합시청률 합산 기간 등에 관한 산업 내 합의 등을 제시했다.

유도현 닐슨코리아 대표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회 미디어리더스 포럼 조찬간담회`에서 미디어 소비 행태를 설명했다.
유도현 닐슨코리아 대표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회 미디어리더스 포럼 조찬간담회`에서 미디어 소비 행태를 설명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