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천천, 다리 붕괴…'원인은 폭우'

부산 대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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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천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부산시 북구는 부산 대천천의 산책길을 연결하는 교량 일부가 내려 앉았아 난간시설이 파손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대천천 다리는 지난 2012년 8월, 길이 34미터, 폭 2.5미터 규모로 완공된 지 2년 만에 무너졌다.

현재 다리는 폭삭 내려앉은 채 물속에 잠겨 있고 난간시설은 부서져 떠내려간 상태이다. 이와 함께 대천천 산책로 높이 3m의 가로등 7개도 거센 물살에 부러졌다.

당시 대천천은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에 물이 불어나 범람 직전까지 갔고 인근 도로도 통제됐다.

북구 관계자는 "다리 일부분은 집중호우에 떠내려간 상태"라며 "금정산에서 대천천을 따라 떠내려온 나무 등이 다리와 부딪히는 바람에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