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주목한 새로운 조류, ‘인문경제학’의 기념비적 저작으로 꼽히는 이 책은 바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오늘날 회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근본부터 다시 짚어준다. 삼성을 비롯해 인텔, 레고 등 업계를 망라한 현장의 사례도 흥미진진하다. 유려한 필체로 철학과 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학의 세계를 넘나들며 경영의 해법을 탐구하는 것 자체가 이 책을 읽는 재미다.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등 지음. 박수철 옮김. 타임비즈 펴냄. 1만6000원.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