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문화 정보를 모아놓은 기관들의 아카이브가 ‘창조자산마당’ 한 곳에 모여 서비스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 등 7개 기관은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보유 콘텐츠 아카이브를 ‘창조자산마당’ 포털에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무형 문화유산 정보를 담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 △국립민속박물관의 생활문화 관련 ‘민속아카이브’ △고대사, 동북아, 독도 관련 전문연구 데이터베이스인 동북아역사재단의 ‘동북아역사넷’ △고전 원문과 번역을 제공하는 한국고전번역원의 ‘한국고전종합DB’등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조자산마당’에서 한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 △공공저작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한국문화정보센터의 ‘공공누리’ 사이트 △저작권 문제없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공유저작물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공유마당’ 사이트 등의 데이터 역시 연계돼 제공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은 문화원형 콘텐츠 서비스 사이트인 ‘문화콘텐츠닷컴’을 기반으로 이들 아카이브를 통합한 ‘창조자산마당’ 포털을 구축해 오는 1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MOU는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가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미래를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해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창작소재에 목말라 하는 많은 창작들에게 아이디어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