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력과학기술인, 중소기업 애로 해결사로 거듭나

고경력과학기술인들이 중소기업 기술 애로 해결사로 거듭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한 고경력과학기술인 활용사업을 통해 23개 기업을 지원했고, 하반기에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부는 고경력과학기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센터장 신화용)를 설립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기업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경력과학기술인 활용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23개 참여기업에 고경력과학기술인을 매칭해 상담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 결과 참여기업 만족도가 높고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센터는 중소기업 기술 난제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애로 해결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도 퇴직과학기술인이 중소기업 연구개발인력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테크노닥터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1년간 고경력과학기술인 1774명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일자리·일거리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펼쳤다”며 “구인업체와 고경력과학기술인 매칭으로 7명이 중소기업에 채용됐고 기업 애로해결·기술자문, 심사평가, 정보분석, 과학강연 등 145건의 일거리 참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