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통신 분야에서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노키아 특허 공세가 시작되면 휴대폰 제조는 물론 부품 업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노키아는 휴대폰 관련 총 6,443개 특허를 보유했다. 특히 △디지털 정보 전송(Transmission of Digital Information, 1,452개) △무선 통신 네트워크(Wireless Communications Networks, 904개) △디지털 데이터 처리(Electrical Digital Data Processing, 730개) 등 통신 분야에서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따라서 아직 소송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휴대폰 및 관련 부품 업체 대부분이 노키아 특허 공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한편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노키아가 특허 라이선스를 앞세워 휴대폰 업체를 압박할 경우 글로벌 시장 판도는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노키아가 라이선스 비용을 높이면 휴대폰 제조 원가가 상승해 제품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노키아를 둘러싼 특허 소송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