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첫 정보보호지원센터 10월에 문연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협력해 오는 10월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역 최초로 정보보호지원센터를 대구에 개소할 예정이다. KISA 부설로 운영될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경북대학교 내 IT융합산업빌딩 6층에 101㎡ 규모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사업비 70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받고, 내년도 국비 예산은 5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에는 우선 KISA 내 팀장급 센터장과 정보보호 기술지원 인력 3명, 행정지원 인력 1명 등 5명이 상주하게 된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는 KISA와 대구테크노파크의 협력지원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지원, 법률상담 및 보안 컨설팅, 정보보호 교육 및 인력양성, 지역사업에 맞는 정보보호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센터는 특히 지역 기업 홈페이지나 정보시스템에 대한 취약점을 집중 점검 및 보호조치하고, 경북대 등 지역 내 대학들과 협력해 정보보호 관련 인력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해킹과 악성코드 유포 등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영세·중소기업을 위해 정보보호지원센터가 지방에서 가장 먼저 대구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의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고 지역 정보보호 산업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래부와 KISA는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에 앞서 대구시와 내달 초 센터 운영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