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사인 베스콘이 바슈롬에 인수됐다.
바슈롬은 28일 베스콘을 현금 지급에 의한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스콘은 1961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콘택트렌즈 제조사다. 하드렌즈를 시작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소프트 렌즈, 미용 렌즈 등 각종 렌즈 제품과 렌즈관리용액을 7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베스콘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이다.
바슈롬은 베스콘 인수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슈롬 측은 “베스콘의 우수한 제품군과 생산력에 바슈롬의 콘택트렌즈 기술 노하우를 결합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및 주요 해외 시장에 고품질의 콘택트렌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슈롬은 1853년 미국에서 설립돼 100여개국에 진출한 눈 건강 관리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에 인수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
윤건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