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대표 미하엘 그룬트)는 제11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이창희 서울대학교 교수와 박진성 한양대학교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4’에서 진행됐다.
이창희 교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O-LED),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OLED 소자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는 OLED 기술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회의에 58건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32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유기 전자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성 교수는 산화물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 연구 선도화와 초기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표준 공정 및 성능 향상 주요 연구, 신규 산화물반도체 소재 연구,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등의 논문 발표로 산화물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2006년 머크 젊은 과학자상이 추가됐다. 두 상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내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고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