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이르면 이달 둘째주 초 기업공개(IPO)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리바바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르면 오는 18~19일부터 알리바바의 미국 뉴욕 증시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8월 말 IPO를 시작하려다 투자자들의 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안정적 승인을 위해 이를 9월로 옮겼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알리바바는 SEC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IPO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SEC는 다음주 내 승인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공모가를 정한 후 2주간 기업,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미팅을 진행한다.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진행될 미팅은 홍콩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 IPO 규모는 200억달러(약 20조2800억원) 이상으로 알려진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