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가스보일러에 이어 기름보일러에도 거꾸로 타는 기술을 적용한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기름보일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보일러는 일반 기름보일러보다 연료비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지난 2012년에 개발한 ‘고효율 스테인리스 하이핀 연관’을 적용했다. ‘하이핀 연관’은 자동차 엔진에 해당하는 보일러 열교환기 핵심 기술이다.
거꾸로 타는 연소 방식은 위에서 1차 열교환을 하고 아래에서 배출되는 열을 다시 흡수하는 콘덴싱 기술로 연료비를 절감한다. 콘덴싱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는 아래로 떨어져 쉽게 배출되고 중화처리장치로 산성의 응축수를 중성으로 변화시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했다.
이밖에도 취침, 목욕, 외출 기능과 최첨단 자가진단 기능이 내장돼 사고나 재난에 안전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디스플레이로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산간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겨울철 연료비 부담이 매우 높다”면서 “하이핀 연관과 거꾸로 타는 콘덴싱 기술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