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은 한국해양학회(회장 이동섭)와 공동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오션 사이언스 저널(OSJ)’이 해양학 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인용색인(SCIE)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SCIE 등재는 OSJ가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해양학 분야는 최근 5년간 새롭게 SCIE에 등재된 저널이 4종에 그칠 정도로 등재가 어려운 분야다.
OSJ는 지난 2005년 창간해 연 4회 발행한다. 2010년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와 ‘국제공동출판 및 해외배포에 관한 협력’을 체결하는 등 국제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인지도와 영향력, 가시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OSJ 수록 논문의 피인용 횟수와 영향력 계수(IF)도 급격히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OSJ가 미국 톰슨로이터의 SCIE 공식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수록돼 세계 학자들이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홍기훈 해양과기원 원장은 “저널의 SCIE 등재는 수록 논문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OSJ를 통해 세계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에 기여하는 우수 논문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