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이나 풍력 등 분산형 전원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파는 데 필요한 전력계통 운영정보가 공개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기존 접속된 분산형 전원 용량과 설비별 잔여 용량 등 분산전원 배전계통 연계정보를 개방하기로 하고 ‘분산전원 연계정보 공개 웹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는 한전 배전계통에 발전설비를 접속하고자 하는 발전사업자는 물론이고 일반인 누구라도 인터넷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1만개에 달하는 배전선로와 연계된 분산전원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정보 검색을 위해서는 신규 분산전원 설치 희망 위치정보나 전주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분산전원 종류와 해당지역 변전소·주변압기·배전선로 단위 등 설비 정보, 연계용량 현황 및 잔여용량 등이다.
접속 방법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분산전원 연계정보’를 클릭하거나 인터넷 웹브라우저에 ‘www.kepco.co.kr/DG-Infornet’를 직접 입력해도 된다. 한전은 우선 광주·전남지역을 대상으로 1일부터 14일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분산전원 연계희망 고객이 배전선로 접속가능 여부를 한전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방문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한전 측은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