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휴롬·위니아만도 등 한국판 강소기업들이 던진 출사표로 IFA는 흥미로운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뉴엘은 5년 연속 IFA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청소기,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안마의자 등 10여 종의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모뉴엘 같은 기업을 주목하라”고 언급한 적이 했다. 올해 1월 미국 가전쇼 ‘CES 2014’에서 모뉴엘의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제품은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7번째 참가하는 휴롬은 작년보다 약 1.5배 더 커진 186평방미터(약 56평)의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는 유럽에 맞춘 프리미엄 라인업이 공개된다. 2세대 휴롬의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로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주며, 고급형 라인에 맞춘 드럼부 디자인과 버튼방식의 변화가 돋보인다. 제품 오작동을 미리 방지하고 세척기능을 강화해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유진로봇은 노인 요양시설의 음식 배달 로봇을 공개한다. ‘고 카트’라는 로봇은 센서와 카메라로 공간을 매핑하고 사람과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며 배달임무를 수행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인터페이스로 시설 내 전산시스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함께 연동돼 작동한다.
위니아만도는 프라우드 냉장고, 김치냉장고 딤채, 제습기, 에어워셔를 내놓는다. 프라우드와 딤채를 삼성·LG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고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동양매직도 IFA에 참가한다. 올해는 식기세척기와 정수기 신제품 등을 내놓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0개 기업이 참가하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포에스틱(에어펌프), 토비즈(자외선 살균청소기), 홈일렉코리아(무선 안마기), 엔젤(전기녹즙기), 피티씨(반도체 시험·검사장비), 브로콜리(와이파이 AP·안테나), 대동에프앤디(주방가전),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LED 스탠드) 등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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