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텍, Go4D VR로 가상공간 차세대 시장 진출

고글텍(대표 스티브 최)은 국내 최초로 종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로 평가되는 Go4D VR(가상현실)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Go4D VR는 3D 입체영상을 100인치 와이드스크린 급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HMD다. 특별한 전자 장치 대신 일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3차원 입체영상과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한 보급형 장비다.

고글텍, Go4D VR로 가상공간 차세대 시장 진출

스티브 최 고글텍 대표는 “스마트폰 착탈식으로 높은 가격과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수년간 테스트해 개발한 결과 현재 국내 통신사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논의 중으로 가격은 10만원대 이하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o4D VR는 일반 2D 영상을 실시간으로 입체감을 느끼며 시청할 수 있는 2.2D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입체 영상으로 미리 변환하지 않고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일반 2D 영상에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스크린을 사람 얼굴과 최대한 근접시켜야만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전자파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스마트폰과 사람 머리 간의 최적 거리(60㎜)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존 제품의 90도 이상 시야각은 사물이 너무 빨리 움직이게 보여 쉽게 피로감, 어지러움증, 구토 증상 등을 느끼는 등 3D 입체 영상을 즐기는 데 많은 제약을 가졌다. 이번 제품은 60도 시야각으로 IMAX 영화관 중간 자리에 앉아 시청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스티브 최 대표는 “Go4D VR 특징인 3D 자동 변환을 할 수 있는 영화, 스포츠 등 각종 영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며 “3D 가상현실 게임 앱도 쉽게 체험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건설, 교육, 게임 등의 대중화 혁명을 가져오게 하는데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4)에서 Go4D VR를 일반 관람객이 체험해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