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이틀 전인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 엔트리레벨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E3’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 Z3,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는 카메라, 캠코더, 오디오 등 소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PS4 리모트 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이 가능하다.
5.2인치 대화면의 엑스페리아 Z3는 곡선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해 정교한 마감과 슬림하고 가벼운 본체를 자랑한다. 두께는 7.3㎜, 무게는 152g에 불과하다. 뛰어난 방진 및 방수 기능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엑스페리아 Z3는 화이트, 블랙, 코퍼, 실버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는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4.6인치)로 곡선형의 리퀴드 리플렉션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이 특징이다. 129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역시 뛰어난 방진과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화이트, 블랙, 오렌지, 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모바일용 1/2.3인치 엑스모어 RS CMOS 이미지 센서, 모바일용 비온즈 프로세싱 엔진, 새로운 25㎜ 광각 G-렌즈 등 소니의 앞선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다.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ISO 12800의 고감도와 소니의 강화된 스테디샷 기술은 노이즈와 흔들림을 최소화해 놀랍도록 생생한 화질을 선사한다.
두 기종 모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헤드폰 잭을 통해 직접 출력한다. 소니의 획기적인 DSEE HX 기술이 적용돼 저음질 음악 파일(MP3, AAC)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가까운 음질로 업스케일링해 언제든지 뛰어난 음질의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두 기종 모두 잡음제거 기술이 적용돼 주변 잡음을 98%까지 줄여준다.
소니는 PS4 리모트 플레이를 확대해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3 컴팩트는 올 가을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도 공개했다.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장 가벼운(6.4mm, 270g) 컴팩트 태블릿이다. 곡선형 프레임을 도입해 한 손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층 강화된 FRP 패널을 장착해 엑스페리아 Z3나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스마트폰의 디자인 콘셉트에 부합하는 우아한 마감을 적용했다. 방진, 방수는 기본이다.
엔트리레벨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E3는 화이트, 블랙, 라임, 코퍼를 비롯한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용자의 손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에 스크래치에 강한 4.5인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일상적인 마모에 대한 내구성이 강해 오랫동안 스마트한 외관을 유지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