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글램 다희
영화배우 이병헌을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걸 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씨가 구속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이들은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도피를 준비한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11시 53분 이병헌을 협박했던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A씨의 구속이 확정된 후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 해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 범죄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이병헌은 계획 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희는 지난달 말 친구인 모델 이 모(25)씨와 함께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신체접촉과 관련된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희의 거취, 그룹 활동 중단 여부 등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체포 이후 회사 차원에서 다희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이제 면회가 가능해 조만간 만나서 향후 계획에 다해 애기할 것"이라며 "멤버들과 부모님 상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일이 발생해 소속사로서 유감이다. 앞으로의 수사를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