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투자유치 역량 결집 30조원 사활걸다

충북도가 민선 6기 동안 30조원 투자 유치 목표를 세웠다.

충북도는 8개 국내기업과 2개 해외기업 총 10개 기업과 2400억여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고용효과는 1000여명에 달한다.

투자기업 중 한 곳인 스템코는 삼성전기와 일본 토레이 합작법인으로 2003년 오창외투단지에 입주했다. 지속적 매출 증대에 따라 1만2210㎡ 부지 내 제조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는 충북에 투자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금융 우대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금융지원과 0.5% 금리우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급여 이체에 따른 추가 우대와 투자협약 외투기업에 환율 우대, 무료 컨설팅, 해외진출 기업 지원 등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도 도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보증 수수료를 절감해준다.

도는 지난달 기업인 19명, 교수 및 연구원 6명, 산업별 전문협회 및 기관 관계자 11명, 전문 컨설턴트 3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한 투자유치 특별자문관을 위촉했다. 2016년 8월말까지 2년간 활동한다.

어학능력이 뛰어난 6명의 해외거주자가 포함된 자문관들은 풍부한 기업 경영과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축적한 인맥과 투자유치 노하우, 능통한 외국어 등을 활용해 도의 투자유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충북도는 투자 유치 확대와 관내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도 개설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투자유치 확대 차 상하이를 방문해 메타바이오메드 등 도내 기업과 중국기업 간 투자 양해교환식에도 참석했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