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공업회는 지난 8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35.6% 증가한 1282억1600만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다.
일본 공작기계 수요는 전체 수주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 8월 해외 수출액은 862억1700만엔으로 전년 대비 45.7% 늘었다. 일본 내 수요는 전년대비 18.7% 늘어난 419억9900만엔을 기록했다.
일본 공작기계 수요는 자동차, 항공기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항공기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었다. 유럽은 산업기계 수요가 회복됐다. 그동안 고전해온 아시아에서도 자동차 부품용으로 수주가 발생했다.
공작기계 업체 오사카기공에 따르면 “한국과 태국, 베트남 등 많은 나라에서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