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근, "누나 故 김진아 병명은 경피증" … 경피증은 무슨 병?

김진근 고 김진아 경피증
김진근 고 김진아 경피증

김진근 고 김진아 경피증

배우 김진근이 누나인 고(故) 김진아의 사망 원인을 밝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SBS `좋은아침`에서는 故김진아의 친동생인 김진근이 출연해 고인의 죽음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진근은 "누나의 병명을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우리한테는 병명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진근은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빈자리가 중요하고 상황이 중요했지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병이 창피한 건 아니지 않나.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진근은 "누나는 면역 체계 질환 중 하나인 희소병 경피증을 앓았다.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이 안 되기도 한다"며 "그게 지속되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어느 한 곳에 종양이 생겼고 그게 암이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진근은 "그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작년 9월에 받았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해서 잘 된 줄 알았는데 미국에 돌아간 후 두 달 뒤에 다시 검사를 해 보니 종양이 다시 생겼다"며 "이후 무서울 정도로 종양이 커지면서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김진아가 앓고 있던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병으로, 현재 경피증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없고 진행을 늦추는 치료밖에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피부 경화가 진행돼서 전신성 경화증이 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내부 장기도 딱딱하게 결절이 생기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든지 아니면 고혈압, 심부전 또는 심근경색, 폐섬유화같은 합병증이 생기면서 5년 생존율이 40~5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