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T 등 22개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포스코와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 22개사가 201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3개 기업에 비해서는 1개사가 줄었다.

11일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진홍)가 S&P 다우존스 인덱스, 로베코샘과 공동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 DJSI 평가 결과 국내외 2522개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12.6%인 319개사가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 기업은 총 22개 기업이 들어갔다.

포스코와 SK텔레콤이 각각 10년, 7년 연속 편입됐으며 삼성전자·롯데쇼핑·삼성전기는 6년 연속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현대건설·삼성증권·SK하이닉스·S-오일·KT는 5년 연속 진입했다.

삼성물산과 삼성화재해상보험 2개사는 올해 처음 DJSI 월드 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반면에 삼성SDI·GS건설·케이티엔지 3개사는 올해 편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는 국내외 기업 148개사가 편입됐다.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사 많은 41개사가 들어갔다.

진홍 KPC 회장은 “우리 기업의 DJSI 월드 편입이 6년 전보다 7.3배 증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충족시켜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동반성장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이해관계 조정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