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50호점을 오픈한 커피전문브랜드인 커피베이가 지난 2일 중국 심양에 1호점을 오픈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순수 국내브랜드인 커피베이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해왔으며, 350호점을 오픈하기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나섰다.
지난 5월 2일 커피베이는 중국 무역·유통회사인 ‘심양동파과학문화교육교류중심’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체결 조인식을 개최하고 해외진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커피베이의 첫 해외 매장인 중국 심양1호점이 2일 오픈하게 됐다.
커피베이는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브랜드 론칭 단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해외진출플랜을 수립했다. 인테리어, 메뉴R&D, 매장관리, 서비스 등 분야별 본사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매장오픈을 진행했다.
이렇게 탄생한 커피베이 중국 심양1호점은 중국 심양시 크라운 플라자 호텔 로비에 마련됐다. 중국 특성에 맞춘 100평의 넓고 편안한 인테리어에 넓은 테라스를 확보해 실내·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메뉴R&D팀은 그간의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장오픈 몇 달 전부터 중국 현지 트렌드에 맞게 메뉴개발을 진행,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라인을 도입했다.
커피베이 중국 심양1호점 주변에는 이미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대형 커피전문점이 입점해있다. 여기서 커피베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독자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커피베이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심양1호점을 시작으로 싱가폴, 필리핀, 홍콩, 마카오 등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해외진출이 국내 브랜드의 해외커피시장 진입에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