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이 개발한 온라인 공성대전액션(AOS) 게임 ‘코어마스터즈’는 다른 AOS 게임과 달리 중립의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코어’를 보유한 다른 마스터를 쓰러뜨리면 코어를 얻는 새로운 게임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달 27일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12개국에 사전 수출하며 성공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작품이다.
코어마스터즈는 일반적인 AOS 게임에 있는 라인이 없는 대신 모든 마스터가 주인공이 되도록 설계했다. 코어를 쟁취하기 위한 한타 싸움이 목적이다. 라인전의 역할 분담 대신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유전 개념을 접목했다. 모든 사용자는 주인공이 돼 하고 싶은 게임 형태를 즐길 수 있어 팀전 스트레스가 현저히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쟁작이 평균 30~40분의 게임 시간이 필요하지만 코어마스터즈는 캐주얼 모드의 경우 약 10~15분, 메이저모드는 약 20~25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짧은 게임 시간으로 부담을 줄였다.
국산 AOS 게임답게 한국적 요소를 부각했다.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는 마스터를 사용하면 “오빠야~ 내 잡아봐레이~” “오빠야~ 니 내한테 반했나?” 등 재미있는 콘셉트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웹툰 캐릭터와 협업도 볼만하다. 라바, 갓오브하이스쿨(박일표), 노블레스(프랑켄슈타인)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특별 스킨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도록 퀘스트 시스템을 갖췄다. 일일 퀘스트, 메인 퀘스트, 이벤트 퀘스트 등 끊임없이 퀘스트를 제공해 이를 완료하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합성·분해·제작할 수 있는 장비 시스템을 제공한다. 장비 합성은 아이템을 강화하는 것으로 같은 아이템 두 개를 하나로 합쳐 추가 옵션을 부여하는 것이다. 장비 분해는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으로 금속과 문장을 얻는 것이다. 합성하지 않은 아이템을 분해하면 차원 금속을 얻고 1단계 이상 합성된 아이템을 분해하면 문장도 얻는다. 문장은 마스터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으로 종류별로 고유의 특성을 갖는다. 장비 제작은 차원 금속을 이용해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