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제품을 체험하고 전시와 학술행사도 즐길 수 있는 태양광 관련 대형 행사인 ‘2014 솔라 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충북 청주에서 개막한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태양광 기술과 연구개발, 시장 동향을 알려주는 학술세미나는 18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손창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박사가 ‘태양광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하고 윤재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이 ‘태양광 국제표준화 체계 구축’을 설명한다. 또 박기홍 코컴 상무는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ESS 적용 및 사례’를, 김광호 청주대 교수가 ‘효율 태양광 모듈을 이용한 국방분야 응용(군용 휴대용 장비)’을 발표한다. 산업부 담당자도 연사로 나와 태양광 산업 정책을 소개한다.
초중고 154개 팀이 경연하는 모형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도 마련됐다. 또 관람객이 직접 태양광 에너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태양광 미니모듈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운행 △태양광 모형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태양광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태앙광발전 설비 및 태양광 캠핑용품 전시, 무인태양광비행 전시 같은 전시 행사도 준비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충북도와 충북TP는 ‘제2회 충북 바이오·솔라 기능경기대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청주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충북도가 미래전략산업인 바이오·솔라 분야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 행사는 △바이오 △솔라 두 개 분야 7개 직종으로 나눠 진행된다.
바이오분과는 세포배양과 DNA유전자 지문, 실험동물, DNA 유전자 분석 네 개 직종이 경합한다. 솔라 분과는 태양광설계디자인, 태양광모듈제작, 태양광설계시공 세 개 직종이 경연을 펼친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회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고등부를 추가했다. 분야별 입상자에게는 최고 500만원에서 100만원의 시상금과 도지사 및 유관기관장상을 준다. 앞서 충북TP는 지난 8월말 기능경기대회 선발시험(Pre-test)을 실시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186명의 참가 선수를 확정했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바이오·솔라 기능 경기대회와 ‘2014 솔라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도가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