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교육 시범 학교 운영에 따라 정부가 정보과학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1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SW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SW교육의 필요성과 학교 현장에의 안착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SW 중심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컴퓨팅(Computing) 역량을 갖춘 인재를 잘 길러내고 잘 활용하는데 있다”며 “SW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내실 있게 안착하도록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 현장에 있는 정보과학 교사들이 SW교육 필수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공감대 형성과 교사역량 강화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서성원 마포고등학교 정보교과 교사는 “SW교육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존 정보교사들의 책임감이 무겁다”며 “학생들의 SW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교원역량 제고를 위한 기회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SW산업 생태계 개선 및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정부 정책을 물었다.
윤 차관은 또 “우수한 인재들이 SW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SW생태계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SW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SW 관련 진로와 직무를 소개했다. SiCi와 엔트리(Entry) 등 국내에서 개발된 SW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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