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업이 충분하게 기여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활동이 극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바이오]국민들 기업 건강관리 사회공헌 수준 낮게 인식](https://img.etnews.com/photonews/1409/605027_20140916134946_616_0001.jpg)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활동’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심포지엄 통해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66.2%는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활동 수준이 높다고 답한 사람은 9%에 불과하다. 개선점으로는 건강 유해환경 개선 26.1%, 여성 어린이 노인 대상 의료지원 19.1%, 스트레스 우울증 심리 상담지원 17.2%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직원 건강관리 수준에 대해 가장 많은 60.2%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24.1%가 수준이 낮다고 답했으며 수준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13.4%다. 기업의 직원 건강관리에 가장 부족한 점은 과도한 업무 방지와 충분한 휴식 제공이 30.9%로 높았다. 직장 내 스트레스 및 우울증 관리 7.3%,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6.3%로 뒤를 이었다.
윤 교수는 “사회적 가치와 사업 가치를 동시 창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제품과 서비스 생산에 기업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기업의 건강관리 사회공헌 개선점
자료:서울대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