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량이 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16일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 10년간 72배 커졌다. 올해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배경에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지난해 말 중국의 실질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7억명을 돌파했다. 올해 말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20%를 중국인이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인들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신뢰하는 점도 한몫했다.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사용자들은 전 세계 국민 중 가장 온라인 구매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설문자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쇼핑할 때 개인 정보가 잘 보호된다고 답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품목은 의류와 악세사리, 항공 티켓, 도서, 호텔 예약, 스포츠 용품 등이다. 인민일보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가장 급격히 증가한 분야는 유아용품이라고 전했다. 그 중 장난감과 인형 카테고리가 33% 증가했고, 신생아 용품이 25% 증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