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전자증거개시제도 전담팀 구성해 시장 공략 강화

삼정KPMG가 기업의 법적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자증거개시제도(E-디스커버리) 전담팀을 구성,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전자증거개시제도는 정식 재판이 진행되기 전 법원 개입 없이 소송당사자가 사건 관련 이메일과 각종 데이터 파일 등 전자적 정보를 상호 요청에 의해 공개하는 제도다.

삼정KPMG는 변호사, 전자증거개시제도 솔루션 전문가, 포렌직 전문가, 문서보안 전문가 등을 포함 E디스커버리 전문팀을 구성했다. 전자증거개시 분야 관련 미국 내 1위인 KPMG미국법인과 협업,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전담팀은 전자증거개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 사전 대응교육과 세미나를 제공한다. 장현수 삼정KPMG 상무는 “E디스커버리가 전체 소송비용의 30%를 차지하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소송에 패배해 막대한 비용손실을 떠안고 있다”며 “사전에 법무팀과 IT팀의 협업으로 법적 분쟁 시 효과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