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시의원이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투척을 한 사건이 화제다.
16일 오후 2시, 한 매체에 따르면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변경에 분노한 창원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창원시 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 뒤 유원석 의장의 개회사가 끝나기 전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판하면서 계란을 던졌다.
김성일 시의원은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면서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고 소리쳤다. 그는 시장석에 앉아 있던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진 후 시의회장을 나갔다.
김성일 시의원원이 던진 첫번째 달걀은 안상수 창원시장의 오른쪽 어깨쪽에 맞으면서 양복 윗옷과 머리카락 등 몸에 파편이 튀었다.
두 번째 달걀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피하면서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
봉변을 당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굳은 표정으로 퇴장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에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을 비롯한 진해구민들은 반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