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3-새로운 도전, 변화] 바다 건너 동남아까지 `스마트홈·에너지` 전도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이젝스는 지난 6월 방글라데시 랭크스(RANKS)그룹과 약 400만불 규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젝스는 지난 6월 방글라데시 랭크스 그룹과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젝스는 지난 6월 방글라데시 랭크스 그룹과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트너쉽을 맺었다.

9월 이후 실사를 진행하고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랭크스그룹 산하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젝스는 1999년 삼성전자 컴퓨터연구소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WinCE’라는 임베디드 OS 기반 태블릿PC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GS자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거실 월패드(WallPad)를 약 40만 가구에 공급했다.

창업 이후 10년 이상 쌓아온 개인, 가정, 차량 등 다양한 용도의 임베디드 단말기 개발·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미국 에너지 대기업과 독점계약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등 보급형 에너지관리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빌딩, 공장제어와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을 비롯해 원격 건강모니터링, 가스 안전관리, 방범과 보안제품, 화재감시, 방재시스템 분야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전KDN과 협력해 다양한 현장에서 국내 에너지 통합관리와 절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젝스는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제3세계에 자사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로 미국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지만 이제 개발도상국까지 시장을 넓혀 직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물 신축이 잦은 지역이 초기부터 스마트홈,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원하는 사례가 많아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조환철 이젝스 이사는 “동남아 지역에서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시장이 개화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해외 에너지, 스마트홈 솔루션 시장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