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노키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노키아와 손잡고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INP는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를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해 가입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포츠중계 시청 시 데이터 과부화로 인한 끊김 현상을 막기 위해 해상도를 자동 조절하는 등 지능적인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 엔지니어들이 서울 LG유플러스 독산사옥에서 INP를 시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 엔지니어들이 서울 LG유플러스 독산사옥에서 INP를 시연하고 있다.

INP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 콘텐츠 캐싱 △DNS 캐싱 △비디오 최적화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Local Breakout) 등 5개 기술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10월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INP 개발로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번 앞서가게 됐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