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문화·체육·관광

[이슈분석]문화·체육·관광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5조4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늘었다. 문화예술, 체육, 관광, 문화재 등 부문별 예산이 고르게 확대됐다.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체감을 확산하고, 콘텐츠·관광·스포츠 분야 산업 활성화로 한국형 창조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문화재 보수·정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이 손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향유 기회를 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문화융성을 실현한다. 전국적인 문화융성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가 있는 날’에 야외 문화행사 등을 실시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립예술단체 순회공연 등으로 지방의 문화격차를 해소한다.

국제 사회에서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한류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외교류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문화원은 28개에서 31개, 세종학당은 130개에서 140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대상국은 30개에서 39개로 확대한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위해 90억원을 투입하고 ‘한-중 관광의 해’ 기념사업, ‘한-러 상호방문의 해’ 기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관련 창업·창직 지원을 확대해 창조경제의 원동력을 확보한다. 콘텐츠코리아랩을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게임개발센터를 2에서 4개로 늘린다. 스토리창작센터도 2에서 7개로 늘리는 등 콘텐츠 창작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 콘텐츠펀드는 800억원에서 1200억원, 완성자금 보증은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리고, 지역기반 콘텐츠 개발에 새롭게 100억원을 투입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스포츠 산업을 육성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창조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의료관광, MICE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스포츠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융자 사업도 종전 73억원에서 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밖에 생활체육 활성화로 국민건강 행복시대를 구현하고, 국가대표와 국제경기 대회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문화재로 인한 국민부담 경감에 노력한다.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은 2338억원에서 2750억원으로, 문화재 재난안전관리 예산은 139억원에서 159억원으로 확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